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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sns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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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창수 대명교회 담임목사, 여우와 신 포도)

여우와 신 포도

이솝우화의 이야기 중에 ‘여우와 신 포도’라는 이야기가 있다.여우가 길을 가다가 담장이 높은 곳에 있는 포도나무를 보았다.포도나무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 있지만 여우의 키보다 높은 곳에 포도가 달려 있어 따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여우는 주변 친구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돌아다닌다. “저기 달린 포도는 틀림없이 실 거야. 시어서 먹을 수가 없을 거야.”즉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 얻지 못한 것을 원치 않아서 갖지 않는 것처럼 변명을 하고 다닌 것이다.

개인적으로 SNS를 바라보면 의외로 포도가 시었다고 비난하는 여우의 자세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 같다.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가 이루지 못한 것이나 갖지 못한 것에 대하여 여러 가지 변명과 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있다.

변명과 자기 합리화는 자신만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것을 부정적이고 비난하는 자세로 바라본다.
남이 하는 것은 폄하하고, 자신이 하지 못하거나 이루지 못한 것은 합리화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하고 옹졸한 모습이다.

솔직하게 자신의 약점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상황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오히려 거기에는 다른 사람의 인정과 다음에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다.자신도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알기에 더욱 노력하고 목표를 향하여 정진할 것이다.

독일의 작가 에리히 캐스트너가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재구성하여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 그 후를 쓴 글이 있다.여우는 실패한 후에 수없이 포도를 먹으려고 노력한다. 마침내 포도를 따는 데 성공한다.

주변의 많은 친구 동물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낸다. 그런데 여우가 포도를 먹어보니 정말 포도가 심하게 신맛이었다.그런데 여우는 포도를 먹으며 시다고 불평한 것이 아니라 “정말 이렇게 달고 맛있는 포도가 있다니! 오. 정말 달고 맛있구나”라고 감탄하면서
시어서 먹기 힘든 포도를 계속 따먹다가 결국 위궤양으로 죽었다고 한다.

이 여우와 포도의 두 번째 이야기는 SNS에서 정직하지 못한 현대인들의 허구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는 듯하다.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실상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SNS에서 행복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척하고, 싫으면서 좋은 척하고, 가지지 못했으면서 가진 척하고, 마음 아프고 고통스러우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한다.


어떤 의미에서 남을 속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자기 위장은 대단히 위험한 태도이다.


나답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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