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애

국립재활원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운전연수

반응형

국립재활원 장애인 운전연수 

생각 바꾸기

생각이 모든것을 좌우합니다. 생각이 부정적이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긍정적이면 편안하다는것을 알지만 쉽지 않죠~! 벌어진 일에 대해서 아무리 소리지르고 발버둥 쳐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우쳐야합니다. 그일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앞으로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라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수습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하루입니다. 항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생각의 차이가 결과물의 차이를 만들고 있는 2016년 5월 9일 월요일입니다. 

신청을 할까말까 고민을 수없이 많이 했다가 더이상 미루면 죽도밥도 안될거같아 두달전 큰마음먹고 장애인 자동차연수를 신청했습니다. 아무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국립재활원에서 연락이왔습니다. 큰 기대감 없이 오늘 연수를 받았습니다. 

20년 넘게 운전했지만, 사고이후 오늘 드디어 3년6개월의 공백을 깨고 운전을 했습니다. 몸이 제대로 반응을 할까?!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요~! 반은 성공이며, 반은 어떻게하면 가능 할까? 고민중입니다. 핸들을 빠르게 돌리는것이 불가능합니다. 온몸을 비틀며 팔을 움직여야 겨우 돌아가는 정도라서 주차문제와 우회전할때가 가장 큰 문제 입니다. 국립재활원에서 가상으로 운전 할 때와 실제 운전 할 때의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가상프로그램이 그만큼 현실적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겠죠?!!! 

첫날인 오늘 각종 보장구 사용법과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발 했는데요. 첫 출발 목적지는 도봉면허 시험장으로 했습니다. 출발하는 순간 지금까지 나를 붙잡고 있었던 두려움은, 바퀴가 굴러가면서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운전하기전 몸상태가 원활하지 않아 강하게 자리 잡고있던 사고생각, 그래서 운전을 하지 않았던것을 생각하면 기우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마치 일어날것으로 예상한것은 아무래도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몸상태 체크 마지막단계의 장거리 테스트만 끝내면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하. 지. 만. 만약 사고나면 사고 수습이 가장 큰 문제인데, 그런상황에서의 메뉴얼은 그 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봤는데, 현재 국립재활원에서 만들고 있다고하더군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장애인콜택시에만 의존했던 지방의 현지교통문제를 자가운전을 통해, 이제 전국을 다닐 수 있는 초석이 마련 되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교통걱정없이 아이들과 함께 다닐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국립재활원의 장애인 운전연수담당 조대규선생님 성심성의껏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비장애인에게는 큰일 아니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의미 있고 감사한 하루~!!!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

예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되다!  전동휠체어와 지체장애인의 삶(중도장애인)

중도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삶  국립재활원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운전연수

중도장애인의 삶-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어느 척수장애인의 삶

지체장애인이 바라본 지하철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풍경~!!!

전동휠체어 없이 혼자 걷게 된 오늘 밤!  전동휠체어와 내리막길

국립재활원 장애인 운전연수  2016년 장애인의 날 기념 ★대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