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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부산서면의 마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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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부산서면의 마술이야기 


아주 오래전 음... 대략 10년전 부산 서면에 "마술이야기"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마술학원입죠~!!!  


당시 "마술이야기"학원장과 친해서 술자리를 했는데...당시에 고민이 있다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야~ 나 요즘 고민 있다" 
"뭔데?" 
"간판 때문에..." 
"간판이 뭐?, 왜?, 간판이 너한테 뭐라고 하냐?" 
"간판이 뭐라하면 괜찮은데, 사람들이 간판 가지고 장난친다~!" 


10년전 '마술이야기’의 간판은 사람 손이 닿는 낮은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간판이 볼록한 형태로 조립이 가능한 모양이었습니다. 김원장은 말을 계속 이어갑니다.  


"한번은 그림 그리는곳 아니냐고, 뎃생을 배우고 싶다고 수강문의를 하더라...그래서 여기는 마술학원이라고 돌려 보냈는데, 한번이 아니고 여러번인거야~!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그리고 잠시 쉴겸 나갔는데... 헉... 누군가 간판에 '마’자를 '미'자로 만든거야, 누가 점을 떼어갔더라구..., 어찌나 열받고 어이가 없던지..." 


‘미술이야기' 


여기서 한가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부산 서면은 유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사건이 없을리 없죠~! =^.,^= 


그러면서 말을 계속 이어 갑니다.  


"그래서 다시 간판을 수리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했지, 그런데 이번에는 호신술을 가르치냐고 물어보더라구...! 그래서 호신술요? 라고 말하니까, 뭐라는줄 알아?... 여기 무술학원 아닌가요? 그러는거야~! 헐... 이건 또 뭔소리야?! 그래서 혹시나해서 밖에 나가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누가 '마'를 '무'로 돌려 놓은거야~! 짜증이 확~! 나더라, 다시 간판 보정했지...!" 


‘무술이야기' 


"아~! 그런일이 있었구나...!, 여기 서면은 역시 피곤한 곳이구나~!, 야~! 그러지 말고 학원 옮겨~! 유흥장소에서 마술학원 운영하는것도 좀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옮기려고 결정했다~!" 


"그래~?! 잘 생각했다" 


“옮기려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지...!" 


"뭔데?" 


"서면이 유흥의 동네잖아, 그래서 가끔은 술집 아니냐고 사람들이 계속 물어 보는거야~! 그래서 아니라고 여기는 마술학원이라고 말했지! 그런데 저녁 되니까 술집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진거야~! 그래서 혹시나 하고 나가 보니까... 누가 술처먹고 '마술이야기'의 '마'자를 떼어간거야~! 그래서 그때 이사가기로 결심했지~!" 


"아~! 진심 웃기다~! 어떻게 ‘마’자를 떼어가냐~! 암튼 고생이 많다~!" 


'술이야기' 


10년전 그때의 추억이 생각 나는군요~! 하하하  


“용수야~!, 어디서 뭐하냐~! 얼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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