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박 2일 동안 속초여행을 갔는데요, 제 입맛에 딱 맞는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입맛 까다로운데 정말 맛있어서 맛집 3곳을 소개하겠습니다.
1. 신피디 통 큰 생선구이
통 큰 생선구이 앞에 적당히 주차를 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주변이 조금 복잡해서 주차를 못 한다면 식당 주인 분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휠체어가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경사로인데요,
경사로 덕분에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제가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 잘 올라갔습니다.
식당 주인 분이 친절한 것뿐만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경사로가 이동형이고 가벼워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합니다.
단차가 있는 식당에 이런 경사로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저렴한 경사로도 판매하더군요.
이번에 먹은 생선구이는 기본 14,000원을 2인분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식사는 별도라서 공깃밥을 따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각종 반찬과 아바이 순대도 조금 나와서 맛보고, 본격적으로 생선구이를 먹었는데요,
와~ 정말 양도 많고 맛도 기가 막혔습니다.
메로, 고등어, 삼치, 볼락이 나왔고요. 더 나온 듯한데 기억이 안 나서 더 이상은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식감이 쫄깃했으며 특히 메로는 생선의 느낌보다는 마치 소고기를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소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생선과 소고기의 어디 즈음...!"
초벌구이로 큰 접시에 와서 굽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서인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신 피디 통 큰 생선구이 -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322
예약문의 : 033-638-3805
2. 태평양 횟집
잊지 못할 최고의 물회 태평양 횟집의 물회 맛은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의 비주얼도 참으로 먹음직스럽다고 생각되었고, 주문해서 나온 물회를 적당히 비벼서 한 젓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새콤하고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입안을 감싸면서 나는 향긋한 참기름과 깨소금 향은 기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과 같았습니다. 추가로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맛을 보는 순간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쫄깃한 식감과 야채의 향이 잘 어우러져서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뜨는 순간 한 그릇이 다 비워지는 마술 같은 현상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회 가장 위에는 전복 한 마리가 있는데요, 식감이 꼬들꼬들해서 씹는 순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매장이 좁아서 휠체어를 타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실외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태평양 횟집 -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30
예약문의 : 033-633-4827
3. 섭죽 마을
섭죽은 홍합죽인데요, 매운맛과 일반 맛 2가지와 홍합 해장국, 홍게 죽, 황태해장국 이렇게 4가지가 전체 메뉴입니다.
이번에 매운 섭죽을 먹었는데요 홍합 향은 거의 없었으며 오징어 다리 같은 느낌의 쫄깃한 느낌의 식감이 주로 많이 느껴져서 나름 씹는 맛이 좋았고요, 섭죽의 향은 본죽의 낙지 김치죽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섭죽의 느낌이 더 좋았는데요, 죽이기는 하지만 오징어 같은 것이 곁들여져서인지 씹는 식감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입구가 깔끔하고 좋았는데요, 단차가 없어서 휠체어 출입이 용이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전제적으로 식당이 넓어서 편안했습니다.
휠체어가 10대가 있어도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입니다
비주얼은 섭죽보다 해장국이 훨씬 좋네요~^^
섭죽 마을 - 강원 속초시 관광로 352
예약문의 : 033-635-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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