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가가 말하는 서평을 쓰는 방법
서평은 비판적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평이라고하면 왠지 비판적으로 써야만 할것같은 느낌 때문에 서평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으면 됩니다.
긍정적 서평은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저자와의 논쟁은 관련서적을 많이 섬렵한 이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글이 긍정적이면 저자는 사랑의 눈빛으로 볼 것이며, 부정적인글이라면 저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전투모드로 바라볼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말하는 서평은 서평이 아닙니다. 보도자료입니다. 그런데 마치 서평인것처럼 출판사에서 글을 씁니다. 서평이라는 단어보다는 보도자료라고 해야 독자들은 헷갈리지 않습니다. 적절한 단어선택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출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긍정적 서평"과 "비판적 서평"에는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 근거없이 묻지마 "비추"또는 묻지마"강추"는 피해야합니다. 가능하면 충분한 예를 제시하도록 합시다.
긍정, 비판 반반으로 이루어진 서평이 있는데요, 일반인이 지향할만한 서평은 긍정반, 비평반입니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쓰기도 편하고 일방적인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서평을 바라보는 평가가 나름 긍적적입니다. 긍정이 많아도 되고 비판이 많아도 됩니다.
전문적인 비판은 책한권만 읽고 평하기는 힘듭니다. 전문분야의 책에 대한 논쟁은 책 한권이 나올 정도가 된다고하니 비평은 만만한 일이 아니죠~! 비평은 그와 비슷한 책을 많이 읽고 비교하며 해보도록 합시다.
또한, 근거를 찾을때 네이버 지식인은 보지말고 지식백과를 찾아야 합니다. 지식인은 성인이 연애고민을 올리고 거기에 초딩이 답글 다는곳입니다. 구글검색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때 저자한테 포획당하지 말고 다른책과 연계해서 저자의 설득력이 타당한지 알아보도록 해봅시다.
서평은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분명히 성과가 있으며 그것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향상이 눈에 띄게 나타날것입니다. 서평은 서평자 자신의 글임을 잊지마세요.
정확한 독서를 위해서는 모티머 애들러의 고전적인 책 「생각을 넓혀 주는 독서법」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그가 제시한 분석 독서의 3단계가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제1단계: 관찰 단계 장르와 주제에 따라 책을 분류하고, 책 전체가 무엇에 대해 다루는지 간결하게 서술합니다. 제2단계: 해석 단계 핵심 용어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며, 저자의 명제, 논증을 파악합니다. 제3단계: 비평 관찰과 해석을 끝내기 전에는 비판에 착수하지 않으며, 비판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
책을 보는 방법 관찰-->해석-->비평
책의 구조를 살피고 저자의 명제와 논증을 파악하며 앞의 두가지(관찰, 해석)이 파악 되면, 논리와 지식의 오류를 검토합니다.
서평은 서론-->본론-->결론 서론은 책의 주제와 핵심내용을 언급합니다. 본론에서는 서평자가 자신의 판단과 근거를 제시합니다. 결론은 책의 긍정적 기여와 비판, 발전 방향등에 대해서 서술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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