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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채식주의자(간단한 줄거리) 작가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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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간단한 줄거리)

2016년 5월 16일에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작품.

그녀는 꿈을 꿉니다. 기분 나쁜꿈. 고깃덩어리가 뒹굴고 핏자욱이 옷의 여기저기에 뭍어 정신을 혼미하게 합니다. 누군가를 죽였는데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 죽은이가 누구인지 모른체 그녀는 깨어 납니다. 비슷한 꿈을 꾸며 그녀는 점점 야위어 갑니다. 그녀의 남편과 가족들은 고기를 먹지 않고 앙상하게 말라가는 그녀를 위해 고기를 먹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는 손목을 긋는 극단적 선택을 합니다. 그녀는 병원에 환자복 상의를 벗고 한손에는 무언가 쥐고 있었습니다. 작은 동박새가 무엇인가에 뜯긴듯 깃털이 빠져있었으며 그녀의 입술에서 핏물이 뭍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정신병동에서 몇개월을 보낸 처제를 남다르게 생각하는 형부는 욕실에서 처제를 생각하며 자위를 합니다. 단지 아내가 처제의 몽고반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는 이유로 점점 처제를 성적대상으로 생각하는 형부...! 처제의 이혼문제로 혼자사는 처제를 방문한 형부는 나체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처제를 보지만, 둘은 당연하다는듯 자연스럽게 행동합니다. 그날 처제에게 자신의 작품에 모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옷을 모두 벗는 모델이라고 말하자, 처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처제를 만나고 아내와 관계를 격하게 갖습니다. 처제를 생각하며...! 형부는 자연스럽게 처제의 몸에 그림을 그리며 묘한 희열을 느낍니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전혀 성욕을 느끼지 않았다는 생각하며 처제와 같이 식사를 합니다. 다음작업은 작품에서 성교가 이루어져야해서 큰 고민을 합니다. 후배의 몸에 그림을 그리고 처제와 성교를 시키려는 순간 후배는 예정에 없던 행위에 매우 불쾌한 거부감을 드러냅니다. 후배가 작업실을 떠나고 처제와 대화를 나누던중 처제가
충분히 젖었다는 말에 처제에게 달려들지만, 처제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형부의 몸에 꽃을 그리면 받아 주겠다고 무언의 허락을 합니다. 그리곤 대학 후배를 불러 자신의 몸에 꽃그림을 그립니다. 처제와의 격렬한 몸부림이 지나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 오후 한시. 눈을 떳을때 그곳에는 아내가 있었고 캠코더에 녹화된 모든 내용을 아내가 보고 말았습니다. 

가족의 권유로 영혜는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합니다. 하지만 정신도 이상해지고 스스로 나무라고 표현하며 몸상태가 점점 더 악화가 되어 몸무게가 30키로도 되지 않습니다. 고기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 다른 음식도 먹지 않습니다. 자신은 나무라며 물만 달라고 합니다. 점점 더 기력을 잃는 영혜. 언니는 생각합니다. 영혜가 지금의 상태가 된 이유는 어렸을때 아버지의 손지검으로 발현 된것이 아닐까...! 그러면서 자신의 지난 과거를 회상합니다.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회상합니다. 병원에서의 큰소란! 영혜가 위액과 피를 토하고 담당의사는 서울의 큰병원으로 갈것을 권합니다. 결국 정신병원을 떠나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섬세한 글의 표현은 순식간에 소설속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몰입해서 읽은 소설입니다. 작가 한강의 표현력과 글의 섬세함은 마치 소설을 시로만든 느낌?!!! 짧은 글실력으로 표현을 하려니 잘 안되네요. 

묘하게 성적이며 몰입을 하게 만드는 상황은 간혹 흥분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형부와 처제의 묘한 상황은 음... 음... 읽어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것입니다. 물론 형부는 처제와의 관계를 통해서 모두 잃습니다.(가족, 작품, 자식)

결론을 봤을때는 처제는 채식주의자라기 보다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소설속의 내용만 봤을때는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크게 느껴졌으며 어릴때의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아 이런 극에 달하는 상황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소설내용이 우울하기는 하지만 즐겁고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흰"도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서서히 한강작가의 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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