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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클라우스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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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님의 글

클라우스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내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 기존 1,2,3 차 산업혁명이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는 교과서를 통해 배웠지만, 모든 산업혁명이 이뤄진 이후에 태어났기 때문에 실제 체감이 덜하다. 다만 혁명이라기보다 변화라고 불리는 게 적합한 전자통신 기술의 발전은 몸소 느끼고 있다. 유선 전화기를 쓰다가, 어느 순간 무선 전화기로 바뀌고, 삐삐가 등장하더니 이젠 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폰 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변화를 ‘혁명’ 이라 부를 정도는 아니었는데, 앞으로 일어날 ‘혁명’ 이란 것은 대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것인지 궁금했다. ‘제4차 산업혁명‘ 이란 용어는 2016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다. 기존 사회와 확연히 다른, 과학기술이 선도하는 혁신이 일어난다는 얘기다. 혁신이 일어나는 분야는 한두 군데에 국한하지 않는다.

사회, 산업, 문화, 의학 등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이 책에서 묘사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얘기할 때 종종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빅데이터’ 이다. 18개월 마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 이 성립되면서 빅데이터 시대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데이터 저장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누구든지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어렵지 않게 되었다.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변화를 예측하고, 정확도를 높이며, 때론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게 되었다. 예를들어 IBM 왓슨은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하여 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외 의상 트렌드를 읽는다든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판매 전략을 짤 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 한 가지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공지능(AI) 이다. 얼마 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인공지능이 앞으로 얼만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인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에 따른 의견들도 분분하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세상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지만, 인간의 능력을 보조해주는 역할로 국한시킴으로서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윤리적인 기반위에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면 한 가지 우려되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불평등이다. 직업의 종류가 줄어들어 인간의 노동이 불필요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지금도 무인 판매대 등의 등장으로 인해 노동자가 줄어들지 않았나. 앞으론 더 똑똑하고 유능한 인공지능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실업 문제라든지 불평등 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본가들은 인건비를 낮추어 자본을 더 축적할 수 있고, 노동자들은 인공지능에 밀려 노동수입이 줄어드니 불평등은 어쩜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기본소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각 분야별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을 열거하고,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모두 나타내었다. 특정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아 여러 현상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나, 깊이 있는 지식 습득을 하기엔 한없이 부족했다. 조금 더 지식이 필요하다면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로봇의 부상>, <구글의 미래> 등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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