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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프리즌 한석규,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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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명사 행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 징역형이나 금고형, 노역장 유치나 구류 처분을 받을 사람, 재판 중에 있는 사람 등을 수용하는 시설.

여러분은 상상도 못하시겠지만, 세상엔 이런 교도소도 있습니다.

내킬때 마다 자유자재로 들락날락.
이 죄수들은 담장 너머 세상까지 지배하려 듭니다.
범죄자들에게는 이갈리는 이름 송유건 형사가 수감 된다는 소식에 교도소가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직형사의 행동은 아직도 본인이 전직 경찰인걸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들어온 그날밤, 재소자들 선배들의 발과 주먹이 아낌없이 쏟아지고 공교롭게도 두들겨 맞던 방의 방장도 유건이 검거했던 범인 이었던 것입니다.

두들겨 맞던중 방장을 인질로 잡고 교도소장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가 싶더니…

곧이어 신고식 제2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내가, 난데~ 하고 나대면 서로 피곤해져~!” 이상대의 카리스마는 아무나 범접할 수 없었습니다.결국 꼬리를 내리는 송유건. 손목을 잃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독방에 갇힙니다. “도대체, 그사람 정체가 뭡니까?” 진정한 교도소의 제황은 익호라고 교도관이 소개합니다.

프리즌의 촬영장소는 세트가 아닌 폐교도소입니다. 실제 교도소였던 것이죠~!

생생한 실제 시설과 재소자들의 낙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독보금지”였습니다. 독보금지는 수감자가 교도관 없이 혼자 다녀서는 안된다는 규칙. 하지만 익호는 그 문구를 비웃기라도 하듯 혼자서 걷는 장면을 통해 교도소 내 제왕의 입지를 보여줍니다.

송유건과 제소자들간의 서열을 정하는 싸움장면이 인상깊었는데요, 유건은 전직 범인 검거율 100%, 저승사자타이틀의 형사답게 교도소 내의 서열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그날이후 익호의 수하들이 채워진 수감실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외부와의 자유로운 통화, 외부 음식도 원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익호를 대신해 외부 활동을 해 왔던 인물은 다름아닌 교도소장~! 교도소장이 심부름을 한 내용물을 통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익호! 

"금고는 8호방 따개비"
“운송은 4호방 심학규”
“만일 대비해서 용철이까지 총 4면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심야의 어느 사무실을 다소 과격한 방문하던 이들은 분명 교도소에 있을 제소자들이었습니다. 금고해체의 달인부터 1당100솜씨의 해결사까지 일사분란한 팀의 죄수들은 기어코 익호가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습니다. 

재소자들이 수사선상에 오를리 만무하고, 그야말로 완전 범죄. 이것이 익호가 가진 힘이자, 교도소장도 공범인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날 재소자 한명이 현장에서 이탈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합니다.

교도소장은 부하직원에게 빨리 잡아 오라고 호통을 치고, 익호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진 상황! 

그러던차에 검거율 100%의 유건 형사에게 익호는 도움을 청한다. 재소팔자에는 없을 제철생선회로 속을 달래는 유건! 익호는 유건을 포섭합니다. 현찰 1억을 준다는 말에 유건으로서는 거절 할 수 없는 제안에 흔쾌히 수락합니다.

이작품에서 감독은 인위적인 빛을 철저히 차단하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교도소의 그림자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유독 익호에게는 측면조명을 즐겨 사용합니다. 얼굴 한쪽에는 빛, 다른 한쪽에는 그림자있는 화면들은 교도소와 바깥세상, 양쪽 모두에게 발을 딛고 있는 그의 두 얼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탈옥수를 잡기 위해 유건의 최선을 다 하지만 익호의 부하였던 탈주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광석화처럼 날아든 유건 앞에 탈주범은 끝내 유건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그 일 이후 익호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절대권력의 끝은 절대부패!
완전범죄의 요새였던 교도소장벽에도 마침내 균열이 감지 되고 그 균열은 거센 피바람을 예고 하니, 규칙 위에 군림하는 제수들의 제왕! 그리고 빛과 그림자를 넘나드는 두 얼굴.

강렬한 뭔가를 느끼고자 한다면 프리즌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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