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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극락컴퍼니 씁쓸한 노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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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정년퇴직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는등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는 어느날 문득 "회사놀이를 하면 어떨까"라며 시작하게된 "주식회사 놀이". 

아들은 정년퇴직한 아버지가 쓸데없는 놀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내도 직장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남편 뒤치다꺼리를 했는데 또 회사놀이를 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다. 

하지만 장난으로 시작한 놀이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게되고 비록 월급을 받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참여를 원한다. 

급기야 아들은 이러한것을 차라리 실제 사업과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아버지와의 불편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하라 고이치의 극락컴퍼니는 빠른 정년과 고령화 사회에 실제 있을법한 내용을 소재로 재미 있는 상황으로 소설을 써 내려간다. 내용이 재미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될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 일본은 이미 초고령화(65세이상 노인 20%이상)사회이기 때문에 이런류의 소설이 이해가 된다. 

소설을 보면서 "정년의 시기가 빠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60세가 정년인데 요즘 60세는 주름이 많거나 허리가 휠정도로 늙어 보이지 않을 뿐만아니라 젊은 사람 못지 않게 건강하다. 요즘 의학의 발달로 100세시대를 말하면서 정년은 60세다.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노인규정도 80세로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1800년대말 평균수명이 50세 정도 였으며 65세 정도면 노인이라 할만하다고 판단한 기준을 평균기대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요즘시점에서 그대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재미 있는 "극락컴퍼니" 추천합니다. 이유는 첫째 재미 있으며, 둘째 가까운 우리나라 미래의 모습입니다.

극락 컴퍼니
국내도서
저자 : 하라 고이치 / 윤성원역
출판 : 북로드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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