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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전동휠체어와 지체장애인의 삶(중도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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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와 지체장애인의 삶(중도장애인)

에피소드1
지하철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뚫어져라 스마트폰만 쳐다 봅니다. 몇몇 사람들은 담소를 나누며 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은 장난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 철수는 자신이 항상 타는곳으로 이동후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그때 따지듯이 어느 노인이 말을 걸어 옵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다른사람들 불편하니까, 저쪽 한가한 곳에서 기다리면 좋잖아!" 기분나뿐 말투에 은근히 화가 나지만 참습니다.
"괜찮아요, 많이 익숙해서 견딜만해요" 철수는 늘 있었던 일이라는듯 툭 던지듯 내밷습니다.
난 아무 생각없이 대답하고 기다리는데 노인은 그런의도가 아니었나 봅니다 다시 말을 겁니다. 

"이렇게 큰 전동휠체어가 전철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사람들 불편하잖아! 저쪽으로가면 서로 얼마나 편해!" 이말을 듣고 화가 나서 속으로 한마디 합니다. '이런 미친 노인네~'하지만 마음을 다시 다지며 응대 합니다. "저도 몇정거장가면 이곳에서 내려요" 철수의 내리는 곳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약속시간을 지키려면 최대한 동선을 맞춰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노인은 귀가 안들린다며 다시 나에게 말한다. 
"뭐라고 귀가 잘 안들려" 난 큰소리로 "나도 이곳에서 내린다구요" 이렇게 대화는 끝이 났다. 

노인과 철수의 생각차이는 정말 컸습니다. 
만약, 전동휠체어가 아니고 일반 짐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전동휠체어의 목적은 걷지 못하는 지체장애인의 발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크게 얻갈렸습니다. 
전동휠체어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을 받는 의료기기 입니다. 만약, 사람이 타고 있는 상태에서 전동휠체어를 차가 받으면 인사사고입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와 같은 이동수단과의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죠! 따라서 노인의 말이 철수에게는 헛으로 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 노인의 말을 듣고 철수가 그쪽으로 이동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짜고짜 이동하라고 말을 한다면 받아들이는 철수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약적인 표현을 더한다면 아예 밖을 나오면 안되지요! 왜? 다른사람보행에 전동휠체어가 불편을 주니까!!! 어이 없는 결과죠! 

여러분들은 위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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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의 인식개선과 교육이 정말 필요합니다!!!

에피소드2
요즘은 전철에서 책을 보는사람이 정말 귀하더군요~! 다들 스마트폰을 보며 뭔가를 열심히 합니다, 게임, 채팅, 뉴스보기, 지난방송다시보기, 영화보기등등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친구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철수가 다음에 내리는군요. 문이 열리고 스크린도어가 열릴즈음 전동휠체어를 탄 다른장애인이 나를 보며 빨리 내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난 속으로 생각합니다 '왜 저러지?'
 
지하철 안으로 들어갈 다른곳도 많이 있는데, 왜? 굳이 내자리에서 타려고 그 난리를 칠까?! 그사람 바쁜일이 있었겠죠?!!! 그냥 좋게 생각 하렵니다. 
들어가려는 곳에 사람이 많으면 철수의 경우는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타곤합니다. 
스크린도어가 모두 열리고 철수가 내리려고 할 때 다른장애인이 소리를 지른것도 이상하지만 만약 그 소리를 듣고 빨리내리려고 움직이다가 다른 사람이 다치면 모두 철수의 책임이거든요~!
철수는 서두르지 않았고, 더욱 중요한건 바쁘지 않았습니다. =^,.^=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하지만,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자기개발을 꾸준히 한다면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것 입니다.


지체장애인으로 살아가는것,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비록 몸이 불편하더라도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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