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터닝포인트 3-27

3-27 내인생의 터닝포인트

국내의 마술대회 시작은 알렉산더 매직페밀리의 주최로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2001년 12월 제2회 대한민국 마술대회가 롯데월드에서 시작됐다. 당시에 마술 대회를 직접관람하면서 뭔가 끌어오르는 욕구가 나에게 생겼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2002년도 대회에 꼭 출전 해야 겠다는 의지가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마술대회를 보면서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계속 되물었다. 당시만 해도 마술이 일반적이지 않아 한가지를 배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해외사이트였다. 그때당시에 해외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TV 매스컴에 나오는 시기였다. 

취미로 2년정도 해오던터라 해외사이트에서 주문 하면 그것이 발송 되는지 궁금하기도해서 70달러정도 되는 금액을 주문했었다. 사기당하면 앞으로 주문을 하지 않겠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했었던 기억이 난다. 

컥~~~!!! 그런데 정말 10일 후에 해외에서 내가 주문했던 물건이 내가 일하는 사무실로 배송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그날 그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싶어서 하루종일 일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당시 나는 서울역에 있는 LG건설(현GS건설)에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관리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였었다. 그 이후로 월급에 거의 모든 돈을 마술도구구입과 비디오테이프 그리고 책을 구입하는데 투자하기 시작했다. 몇달만에 천만원 정도되는 돈이 빠져 나갈정도로 거침없이 구입을 했다.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런 행동들이었다. 

2002년 6월부터 특별한 생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 남들이 하지 않았던 볼마술을 하자! 그래서 볼마술의 관련된 비디오 테이블 분석하고 그것만 따로 모아 미친듯이 연습하기 시작했다. 회사 끝나고 저녁먹고 자기전까지 연습하고 다음날 출근하면서 하루에 4~5시간의 수면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11월로 기억이 되는데 예선을 야외무대에서 보게 되었다. 날씨도 쌀쌀했으며 손가락이 마음대로움직이지 않는 악조건이었다. 무대 올라가기 직전까지 따뜻한 난로에 손을 녹였다. 비록 날씨가 춥긴했지만 큰 무리 없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나는 입상 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12월 1일 드디어 롯데월드 대극장에서 대회가 시작되었다. 나의 순서가 끝나고 모든 순서가 끝날때즈음 드디어 기대하던 입상자 발표가 있었다. 특별상이 호명되고 삼등과 이등 마지막 일등이 호명 될때 까지 내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그래 이제 마술은 취미로만 하고 더 이상 투자하지 말자!!!"

대회가 끝나고 몇일이 지난 후 사무실에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알렉산더 매직 패밀리의 김준오 마술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우리가 채점을 하다가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살펴봤는데 점수에 문제가 있었어. 계산을 잘못 했더라구! 대회가 끝나면 그냥 넘어가는게 관례인데 미안해서 그렇게 못하겠더라..." 그당시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내심 너무 기뻐서 흥분을 했었다. 그런데 그 시점에서 나의 직업이 바뀌게 되었다. 

2003년 3월. 취미로만 마술을 하던 나는, 편하고 쉽게 돈벌수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마술 업계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 때부터 나는 마술에 더 미치기 시작했다.

마술학개론(해당제목을 선택하면 내용이 나옵니다)

part-1

 마술이론 들어가는 말  1-1 마술이란 무엇인가?  1-2 마술의 역사  1-3 마술의 종류  1-4 무대마술-단계별 정리  1-5 마술사의 상상훈련 십계명  1-6 마술사 어떻게 해야 하나?

1-7 마술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1-8 예술이 깃든 마술작품  1-9 컨셉트는 본질이며 특징이다  1-10 나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마술 만들자  1-11 존재감 마술사로 성장하자!

part-2

2-1 무대기본매너  2-2 무대에서의 자세  2-3 깔끔한 마술사 이미지  2-4 관객과의 소통  2-5 액트 만들기(연출)  2-6 관객의 긴장과 놀람   2-7 인정받는 액트의 3가지 공통점

2-8 인정받는 마술사의 공통점  2-9 큐시트를 준비하자!   2-10 마술사의 머리숙임  2-11 무대공포증을 이기자  2-12 살아있는 생물체는 도구가 아닌 파트너  2-13 관객의 기다림!

2-14 안경  2-15 무대의상  2-16 보조가 없는 이벤트공연  2-17 손의 위치와 각도 그리고 모양  2-18 무대마술에서 공연 극대화를 위한 표현 방법  2-20 손기술의 8가지 원칙

2-21 마술사의 끊임없는 노력  2-22 마술을 이끌어주는 재료  

part-3

3-1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는 아이디어 발상방법  3-2 다리엘 피즈키의 19가지 마술현상  3-3 나만의 팀을 만들자  3-4 로프마술  3-5 액트가 향상되는 책읽기

3-6 콘서트(이벤트)마술사 vs 컨벤션형마술사  3-7 테크니션이 될 것인가? 마술사가 될 것인가?  3-8 마술의 향연  3-9 마술은 마술사의 예술  3-10 마술공연을 연애하듯이 하자

3-11 도구 나열식으로 이루어진 마술공연은 하지말자  3-12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3-13 마술과 음악  3-14 여자마술사  3-15 마술에서의 영감과 창의  3-16 볼 마술

3-17 마술사의 매너리즘 3-18 마술대회 심사기준   3-19 국제마술대회에서 입상하려면 알고 움직이자  3-20 미스디렉션(misdirection)에 대해서  3-21 마술사에 대한 단상

3-22 마술에서 배운 세가지 동기부여  3-23 마술 해법공개의 역사  3-23 비둘기 마술 1  3-24 비둘기 마술 2  3-25 비둘기 마술 3  3-26 비둘기 마술 4